한국·중국·일본 아동동화 교류
2019년 활동보고
  활동개요  
  개최 취지
로고  2002년도에 시작되어 16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園(원:동산)”을 교류테마로 해서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을 주된 무대로 개최되었습니다.
 한국 33명, 중국 34명, 일본 33명의 초등학교4~6학년 학생 모두100명이 8월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테마에 따라 베이징 국제원예박람회 견학 등의 체험활동을 하면서 7~10명의 그룹 모두가 힘을 합쳐서 그림책을 제작했습니다. 언어나 생활, 문화가 달라도, 또한 제작하다가 때로는 의견이 대립해도 서로를 믿고 협력하면 우정과 교류를 깊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세계에서 단 한 권의 그림책”을 100명 모두가 들고 돌아갔습니다.
 약10년 전 동화교류에 참가하고 이제 대학생 등이 된 참가경험자들에 의한 교류회에는 중국, 일본 각10명, 한국 7명 합쳐서 27명이 모였습니다. 과거 최다가 된 참가경험자들은 재회를 기뻐하면서 대학생이나 사회인으로서 한중일 3개국의 우호와 평화로운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깊이 하면서 넓혀갈 것인가를 의론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챙기는 중국의 그룹리더나 통역은 대학생에 의한 자원봉사자가 맡았습니다. 그 중에는 초등학생 때 어린이동화교류에 참가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중일 어린이동화교류는 초등학생 시절의 단 한 번만의 교류로 그치지 않고 교류를 계속해서 발전시켜간다는 점에 큰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동화교류는 그 특징이 더욱 더 확실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시 개요
명  칭:
중한일 어린이동화교류 2019
기  간:
2019년 8월 17일(토) ~ 8월 23일(금)
개최장소:
중국 (베이징시, 허베이성 청더시)
주  최:
중국관심하일대공작위원회(中国関心下一代工作委員会) <중국>
공  최:
중국관심하일대공작위원회 아동발전연구센터 <중국>
서울교육대학교 <한국>
일중한 어린이동화교류 사업실행위원회 <일본>
한중일 삼국협력사무국(TCS)
협  력:
중국과학원대학
주  관:
마이니치(毎日)신문사
 
   
  개최 일정
1 일째 (8월 17일) : 베이징 (중국과학원대학 얜치후(雁栖湖)캠퍼스)
 베이징국제공항에 잇따라 도착한 한국과 일본의 어린이들이나 참가경험자들은 버스로 1 시간이상 걸쳐서 베이징 교외의 중국과학원대학 얜치후캠퍼스 국제회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어린이들과 참가경험자들도 종칭시, 산똥성, 뻬이징시, 상하이시 등에서 왔습니다. 미국에 유학하고 있는 학생도 있습니다.
 전체오리엔테이션에서 중국관심하일대공작위원회 아동발전연구센터 교수이며 중국 수행단 단장인 천 하오 단장님이 먼저 인사를 했으며 3개국의 초등학생과 대학생 등을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권순길(權純吉) 한국수행단 단장님, 히가시야마 요시미치 (東山善迪)일본수행단 단장님도 "충실된 1주일로 합시다”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유니폼이 될 노란색, 파란색, 핑크색 3색의 T 셔츠가 천 단장님으로부터 3개국의 어린이대표에게 수여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 배정이 발표되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면 힘차게 대답하고 학생의 그룹리더와 통역의 사람들과 합류했습니다.

2일째 (8월 18일) : 베이징 (중국과학원대학 얜치후캠퍼스, 모전욕 장성)
 아침 일찍 현존하는 만리장성 중 가장 긴 “모전욕(慕田峪) 장성”에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여름철의 일요일이라서 중국과 해외의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버스 주차장에서 케이블 카를 탈 때까지 1 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하지만 기다릴 만했습니다. 케이블 카의 창문에서 장성이 보이자 "디즈니 랜드의 성 같다"등 환성이 일어났습니다.
 케이블 카 역에 도착하면 아이들은 멀리 이어지는 장성을 사진 찍거나 하면서 계단이나 흙 언덕으로 된 장성을 내려가보거나 올라가보거나 하면서 중국의 역사적 유산의 웅대함을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중국과학원대학 얜치후캠퍼스에 돌아와서 어린이들과 대학생들은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주최자를 대표하여 중국관심하일대공작위원회의 꾸 시우리앤(顧秀蓮) 주임이 "이 아름다운 캠퍼스는 '배움의 동산'입니다. 각각의 문화를 서로 배우고 시야를 넓혀서 미래의 꿈을 친구들과 함께 구축하십시오" 라고 인사했습니다.
 한중일 어린이동화교류사업 실행위원회 위원장의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중의원의원은 " '원'이라는 한자 한 글자로부터 여러분이 상상의 날개를 어떻게 펴고 어떤 그림책을 만들 것인지 벌써 기대가 큽니다"라고 기대를 담아서 초등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한중일 3개국의 어린이 대표나 참가경험자 대표들도 인사를 한 후 "교류의 깃발 '이 작년의 개최국이었던 일본의 대표에게서 중국 대표에게 전달되어 공식적인 개회가 선언됐습니다.
 환영만찬회 후, 3개국의 날개옷 설화를 소재로 한 옛날 이야기를 각국 인솔 선생님들이 낭독했습니다. 아이들은 세 나라 이야기를 듣고 비교해서 "정말 비슷하다. 옛날부터 세 나라는 교류가 있었다는 것을 잘 알았다" 등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3일째 (8월 19일) : 북경 (베이징 국제원예박람회, 강연)
 3 일째는 "원(동산)을 주제로 한 그림책 만들기에 앞서 "원"에 대해서 생각해보거나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두 게 있었습니다. 하나는 베이징 국제원예박람회 견학, 또 하나는 정원을 테마로 한 강연이었습니다.
 우선 중국과학원대학에서 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베이징시 옌칭구에서 개최되고 있는 박람회에 갔습니다. 약 960 헥타르의 광대한 회장에 중국관이나 한국, 일본 등 100 개를 넘는 해외 단체가 출전하고 있습니다.
 중국관은 수만 개의 금속 기둥을 조립한 금색의 큰 지붕이나 곡선을 그린 벽이 존재감을 주장하고 있으며, 관내는 가상 세계와 남쪽 지방의 바다에서 내륙까지 다양한 환경 아래에 있는 꽃 등을 전시한 자연의 세계가 결합되어 있었습니다. 멸종 위기종의 전시도 있어서 어린이들은 자연이 갖고 있는 힘에 감탄하고 그와 동시에 환경파괴의 심각성도 생각해봤습니다.
 일본의 전시장에는 중앙에 연못을 배치한 정원과 전시관이 있습니다. 유유히 헤엄 치고 있는 비단잉어와 관내의 꽃꽂이, 분재 등의 작품들이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의 전시장은 다채로운 이 층 누각을 중심으로 하여 네모 난 연못(방지)과 돌다리, 석가산 등을 배치한 정원이라서 역사가 느껴집니다.
 초등학생들은 낯익은 꽃이나 정원을 다른 나라의 것과 비교하거나 꽃의 아름다움에 감동하거나 하면서 "원 (동산)"이 주제가 되는 그림책 제작의 힌트를 찾았습니다 .
 대학에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베이징의 황실정원을 연구하고 있는 베이징 임업대학 풍경원림학원 주 치앙(朱強) 박사님의 강연 "독특한 매력을 지닌 전통정원"을 들었습니다. 주 박사님은 "정원도 한중일 3개국 사이에서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21일에 갈 청더 피서산장의 중국 전통 정원과 자신 나라의 정원을 비교해보세요 "라고 조언했습니다.

4일째 (8월 20일) : 베이징 (중국과학원대학 얜치후캠퍼스)
 핵심 프로그램인 그림책 만들기가 아침 9시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중일 3개국의 초등학생들이 그룹마다 앉은 대학의 대강의실에서 중국의 미술교사, 우 밍(呉明) 선생님(39)이 이틀에 걸쳐서 교류의 테마인 "원 (동산) "을 주제로 삼은" 세계에서 단 한 권만의 그림책" 만들기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그림책 만들기를 전체를 지도하는 사람은 일본의 "동화 선생님"인 도이 야스코(土居安子) 선생님입니다. 도이 선생님은 오사카 국제아동문학진흥재단의 총괄전문위원으로 세계에서 10 명의 국제 안데르센상 심사위원도 맡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일본에서 개최됐을 때 한국의 그림책 제작 기법도 참고로 해서 새로운 그림책 제작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우선 "즐거운 동산", "신기한 동산" 등이 적힌 제비를 뽑아서 그 말로 상상하는 것의 밑그림을 그려봅니다. 이를 정리하여 그룹에서 의논하고 오후까지 "이야기"를 완성시켰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이야기를 만들 수가 있나요"라고 처음에는 반신반의이었던 어린이들은 의견이 대립해도 의논하고 이야기가 완성되면 "애들하고 정말 친구가 된 것 같다"고 감격했습니다 .
 오후에는 한 명이 양면 1면 (좌우 2쪽)을 담당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부채 그림 그리기를 체험했습니다. 흰 부채의 표면에 그림이나 시를 그려서 오리지널 부채를 만들었습니다.

5일째 (8월 21일) : 승덕피서산장, 소포탈라 (허베이성 청더시)
 이번 교류 테마인 "원(동산)"에 걸맞은 전통적인 중국정원의 걸작 "승덕피서산장(承徳避暑山荘)"과 티베트 포탈라궁전을 본떠서 1771년에 지어진 "소포탈라궁"이라고 불리는 보타종승지묘(普陀宗乗之廟)를 견학했습니다.
 피서산장은 중국과학원대학 얜치후캠퍼스(베이징)의 동북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여름에도 시원한 허베이성 청더시에 있습니다. 청나라의 황제가 여름 더위를 피해서 이곳에서 정무를 취했었다고 합니다.
 부지 면적은 약 564헥타르도 있으며 1703년도에 착공됐다가 완공까지 89년 걸렸다고 합니다. 정무에 관한 문서 등을 보관하는 건물 등을 견학한 후, 산이나 호수 등이 잘 배치된 광대한 정원을 산책한 초등학생들은 "중국의 역사는 깊다. 게다가 무엇이든 규모가 크다"고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소포탈라궁은 청나라 건륭제(乾隆帝)가 화공이나 측량사를 티벳의 라싸에 보내고 포탈라궁의 모습 그대로를 세운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노란 색, 빨간 색, 검은 색 등 각각 다양한 색상의 탑이나 진짜의 금이 사용된 지붕이 눈부신 사찰 등의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습니다.

6일째 (8월 22 일) : 베이징 (중국과학원대학 얜치후캠퍼스)
 매일 아침 식사를 먹는 국제회의센터 지하 1 층에서 오전중 한 명이 양면 1 면씩 담당해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작품을 제본해서 "세계에서 단 한 권의 그림책"이 완성되었습니다 .
 오후부터 드디어 그룹의 친구들이 다 함께 협력하면서 연 10 시간가까이 걸쳐 만든 그림책의 발표회입니다. 작품은 시들어버린 동산을 되살리기 위하여 "하늘의 물방울"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나 요정의 정원에 가는 소녀의 이야기 등 다채로운 내용입니다.
 어린이들은 대형 스크린에 투영된 자신의 그림을 배경으로 본인이 지은 문장을 읽었습니다. 큰 박수를 받은 어린이들은 "힘들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만족해한 것 같았습니다.
 밤에는 기다려진 장기자랑 대회가 있었습니다. 민속무용이나 댄스, 악기연주 외에도 종이 비행기를 날리거나 축구 리프팅을 피로하는 등 즐거운 공연들이 있었으며, 그림책 발표도 마쳐서 완전히 긴장이 풀린 어린이들은 환성을 올리거나 웃거나 박수를 치거나 해서 마음껏 즐기고 있었습니다.

7일째 (8월 23일) : 베이징 (중국 과학원 대학얜치후캠퍼스)
 시작됐을 때에는 긴 것 같이 느끼던 일주일도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오늘은 마지막 날입니다.
 전날 밤에 이미 짐을 챙긴 캐리나 큰 가방 등을 들고 어린이들은 조식 회장에 갔으며. 그리고 난 후 그림책 발표회나 장기자랑 대회를 즐긴 큰 교실에서 폐회식에 참석했습니다.
 3개국의 어린이나 참가경험자 중국 학생의 자원봉사 리더 등의 대표가 인사를 하고 중국의 장 윈신(張藝馨) 학생(4학년) 한국의 김수현(金受賢) 학생(6학년) 일본의 오시마 미유(大島みゆ) 학생(6학년)이 “그림책 만들기로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고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개국의 우정이 영원히 계속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선언문을 읽었습니다.
 동화교류의 테마곡인 "오늘 날은 안녕"을 다 함께 합창한 후 "교류의 깃발'이 중국 대표로부터 내년의 개최지인 한국의 대표에게 전달되어서 모든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어린이들은 SNS 등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고 "10년 후에는 참가경험자 교류회에서 재회하자"고 약속하면서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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